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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갇혀서 죽어가고 있어요"...호소문 올린 의료진들 / YTN

2020-12-30 6 Dailymotion

앙상한 몸으로 침대에 힘없이 누워있는 70~80대 환자들. <br /> <br />방호복을 입은 간호사들은 욕창을 치료하고 닦아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방호복에 가려 서로 알아보기 힘든 탓에 손글씨로 등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놓은 간호사들. <br /> <br />이름 밑으로는 '챙기자, 가족처럼'이란 문구도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복도에는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듯, 의료품과 폐기물은 물론 생수와 병상 등 병원 필수품도 이리저리 널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름 만에 확진자가 170명 넘게 나오면서, 건물 통째로 격리된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병상을 기다리다 숨진 환자만 8명, <br /> <br />여전히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확진자도 30명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백 명 가까이 있던 간병인들도 확진과 격리로 모두 나가면서 의료진들도 이젠 한계에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[구로구 요양병원 의료진 : 간병사가 없어서 기저귀 갈기라든지 환자 식사, 기타 또 환자 보호를 간병사가 하는 것을 다 도맡아 하고 그 다음에 의료진 업무를…. 48시간 동안 거의 못 잔 간호사가 있을 정도이고….] <br /> <br />급기야 승객을 가둬둔 탓에 7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던 일본 유람선과 똑같은 상황이라며 청와대에 청원 글까지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[구로구 요양병원 의료진 : (정부 브리핑에) '요양병원 코로나 환자는 경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' 이렇게 말씀하셔서…. 요양병원 내에서 의료자원으로 데리고 치료하라는 메시지를 주셨거든요. 동일집단 격리 계속하라는 건데 근데 그건 아니다 ….] <br /> <br />가뜩이나 거동이 불편하고 아픈 부모님이 혹시나 병원에서 감염될까, 가족들은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구로구 요양병원 환자 가족 : 요양병원 환자들은 왜 뒤로 물러나 있어야 해요? 환자가 연세가 있으셔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지, 왜 남은 병상에 빨리 투입을 안 해주는지….] <br /> <br />30명 넘게 숨진 부천 요양병원에서도 확진된 의료진들이 다른 확진 환자들을 살피는 등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병상 부족부터 요양병원 사태까지 모두 의료체계가 무너진 탓이라며, <br /> <br />병원마다 격리공간도 넉넉지 않은 만큼, 동일 집단 격리가 답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우주 /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: 지금 후송이 안 돼서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는 것 아닙니까? 의료시스템 붕괴 아직 아니다 강변하고 있다는 것이 (정부가)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 건지 의문입니다.] <br /> <br />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123008532015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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